북한산 인수재
위치 : 서울 강북구 4.19로 12길 60-93 인수재
영업시간 : 화 ~ 금 10:00 ~ 17:00 (하절기 19시까지)
토 ~ 일 07:00 ~ 18:30
(동절기는 17:00시까지인데 11월 말 방문했는데 4:30분까지 영업했음)
월요일 정기 휴무
주차 : 인근 보광사 주차장에 주차 가능
11월 말에 등산겸(?) 통갈매기살 먹으러 방문한 인수재.
사진처럼 어떻게 여기가 식당이지..??! 싶을 수 있는 모습인데.. 역시 맛집은 알 수 없는듯!!
다른 후기를 보니까 많이들 보광사에서 주차하고 15분 - 20분 등산 후
인수재에 도착하시던데
우리는 등산을 목적으로 왔으니 다른 등산 루트로 갔다.
위 사진이 보광사 주차장 모습인데
후기 보니 주차 공간도 널널해 보이고 인수재로 가는 길이 쉽게 이어져 있는거 같당
근데 가는길이 울퉁불퉁하다니 아무래도 산이라 운전하기가
힘들겠지??ㅜㅠ
인수재는 동절기에 5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해서 느즈막히 이른 저녁 먹으러 12시쯤 출발했다>
우리는 수유역에 내려서 마을버스 타고 백련사역에서 내렸다.
지도를 따라 조금만 가다보면 이렇게 안내 표지가 있는 곳이 나온다
현위치가 보이고 오늘 우리는 진달래 능선까지만 갔다가 내려와서 인수재로 가야해서
짧은 코스를 선택했다
(진달래 능선까지 가는데만 35분 소요)
백련공원지킴터에서 시작해서 대동문 찍고 인수재로 가는 루트를 꿈꿨지만..
현실은 너무 춥다ㅜㅠㅠ
어떤 코스든 2시간 이상 소요되는거 같으니 한겨울에는 다시 내려와서
인수재로 가는걸 추천..!!
진달래 능선 가는길 이렇게 김창숙선생묘역까지 지나고 보면
백련사 도착!!
백련사 입구에서부터 0.4km 밖에 안된당..ㅎㅎ
진달래능선까지 0.5km 남았으니 다시 힘내서 출발.
오후 2시밖에 안됐는데 뭔가 어두운 계절..
봄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낙엽만 보고 온 기분??!
북한산은 코스가 많은데 대부분 계단 보다는 돌 계단이 진짜 많았다
그렇게 35분정도 올라오니 진달래 능선에 도착했다.
얼마 안 올라온거 같은데 생각보다 높고 절경이 꽤 좋았다!
대동문과 북한산우이역 갈림길에 선 우리는
내려가는 걸 택했다..
좋은 등산을 마치고 다시 하산~
내려오는건 금방이었고 등산 초입에서 봤던 둘레길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데
보통 백련사로 오면 둘레길로 인수재로 가는 방법도 있다.
둘레길 팻말 따라 가다보면
이렇게 나무계단이 나오는데 북한산 둘레길(우이동)방면으로 올라가야한다.
나무로된 둘레길이 끝나면 다시 등산 시작..ㅎㅎ
북한산 둘레길 종합안내가 보이고
또 올라가다 보면
드디어 돌고 돌아 보이는 인수재 표시판
여기서 화살표 그대로 왼쪽길로 올라 가야한다.
우리는 모르고 직진해서 험난한 길이 또 시작이라는..
아무것도 모르고 가는 길.
이 길로 가도 인수재로 도착을 하긴 한당.
굳이 등산을 안 해도 될 만한 인수재 가는 길 ㅎ후
아무래도 산에 있는 식당이다보니까 등산을 안할 수는 없다.
10분(?) 정도 올라갔고
도대체가 끝나지 않는 등산..ㅎㅎ
여기서부터 잘못됨을 알고 다시 인수재 표지판 있는 곳으로 갈까 했지만,
지도를 켜보고 인수재가 있는 방향으로 최대한 가보니 길 같지 않은 길 발견..
그냥 가보자는 남자친구 말에 뒤따라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잘못 온 길인가 처음엔 못 가는 길인 줄 알았는데
올라갈 수 있는 계단처럼 되어 있었다.
위에는 능선 길로 보이는 길 울타리와 함께.. 울타리도 넘어야하나 했는데
화살표 따라 가면 가는 길이 있다.
무슨 곡성에 나올 것 같은 음산한 인수재 발견.
여기도 길이 있는거 보니 능선 따라 오는 사람들이 갈 수 있는 뒷문인거 같았다.
앞으로 나오니 고양이도 있고 식당 같이 않은 외부였다
아무래도 겨울이니 야장도 안되고 도착 시간이 3쯤이었는데 평일인데도 이미 두테이블이 차 있었다.
내부로 들어오니 이렇게 가스 난로가 중앙에 있어서 따뜻했다
그래도 천막으로 되어 있어서 바람은 솔솔 들어오긴 했다ㅜㅠ
✔️ 인수재 메뉴판
양념/통갈매기살 각각 1만 5천원이고 1인분씩 주문도 가능했다.
동절기라 5시까지라고 적혀있지만 도착했을때 오늘은 4시반까지 영업하신다고
우리 다먹을때쯤 거의 4시까지도 손님을 받으시긴 했다.
물과 컵라면은 셀프
내장탕과 해장국도 평일은 안되고 주말만 주문 가능하다고 한다.
순두부도 안된다고 하셔서
아쉽게 그냥 두부랑
양념, 통갈매기살 1인분씩 시키고ㅜㅠ
껍데기도 시켰다.
✔️ 기본찬
잘 익은 배추 겉절이 김치와 깍두기
양념쪽파와 소금, 기름장까지 있었다.
그리고 불에 올려먹을 수 있는 기름이 가득 들어있는 통마늘.
기본 두부가 먼저 나왔다.
두부는 직접 만드신다고 하니 더 고소하고 맛있게 느껴지는 기분탓?
간장 소스도 맛있었다 👍🏻👍🏻
드디어 나온 통갈매기살과 양념갈매기살
겨울이라 더 그런지 고기 상태가 엄청 신선해 보였다
드디어 화로가 나오고 마늘과 통갈매기살을 먼저 올렸다.
껍데기도 나왔는데 양념껍데기는 좀 생소한 비주얼이었다.
살짝 초벌 돼서 나온다고 하셔서 타지 않게 조금만 구워서 먹으라고 하셨다.
껍데기는 타지 않게 사이드에 구워주고,
개인적으로 양념 갈매기살이 더 맛있었다. 껍데기도 양념이 된 껍데기는 처음이었는데
식감이 기본적으로 질긴 식감이 아닌 떡 씹는 느낌..? 껍데기의 재발견이었당
갈매기살도 너무 단백하고 입에서 순삭이었다 여긴 질긴 고기가 하나도 없는
결론적으로 인수재는 2시간 등산하고 먹어도 아쉽지 않은,
겨울이라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운치 있었던 곳이라
맛도 기본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재방문 의사 100%인 곳!!
따뜻해지면 야외에서 먹으러 또 와야겠다.
다만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하산 할 때 위험하니 쪼금만 마셔야한당
왔을 때랑은 다른 원래의 길로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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